🔠 알파벳 A 하나로 달라지는 경고의 온도

No.55💙브릿센트에서 바로 써먹는 영어 배달왔어요

2025. 11. 1.

안녕하세요, 님! Happy Saturday!

영국에서의 삶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어릴 때부터 익숙했던 미국식 영어와의 다른 점을 발견하는 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해요.

가을겨울 패션을 FW(Fall & Winter)라고 하는 것에 익숙했는데 얼마 전에서야 쇼핑센터에서 AW라는 표현을 발견하고는 '아 맞다 영국은 가을이 autumn이니까 AW네?!' 하고 당연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어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영국 영어와 소소한 순간들을 스레드에 공유하고 있어요. 함께 수다 떨고 싶은 분들, 영어 공부하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팔로우하고 같이 놀아요. 👉브릿센트 스레드 팔로우하기

이번 레터를 시작하기 앞서, 오늘 레터를 다 읽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영어 공부에 진심인 친구에게 추천해주세요 💙

[내일 11/2 23:59 마감]

11월 영어 챌린지 마지막 할인

🗨️“루틴을 만들어 영어 감각을 끌어올리기 좋았어요”

🗨️”매일 새로운 영어 인풋과 아웃풋이 알차요”

- 실제 참가자 후기

브릿센트 영어 챌린지는 영어 인풋+아웃풋+1:1 피드백으로 가장 이상적인 영어 성장 루틴이라고 자신해요.

스피킹, 라이팅, 영어뉴스, 원서읽기…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영역에 15일 동안 집중해 보세요.

얼리버드 막차 타기

님을 위해 브릿센트가 준비한 오늘의 한 입 영어 👀

🔠 알파벳 A 하나로 달라지는 경고의 온도

📈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급등/폭락/횡보 영어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make do

🙏 진짜 고마울 때 A big _____ 👉 thank? thanks?

생활 속 한 입 영어

유럽에서 휴대전화 소매치기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
얼마 전에 런던이 1위 휴대폰 도난 메카로 등극했습니다 (흑흑) 유럽에서 도난 당하는 휴대전화 5대 중 2대가 런던에서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런던의 번잡한 시내에서는 소지품에 주의를 해야하는데요, 지하철역에서 만난 포스터를 소개해드리면 딱 좋겠다 싶어서 가져왔어요.

위에서 쑥 나온 손이 글자 ‘A’를 살짝 빼내면서 BE AWARE → BEWARE로 바뀌는 포스터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게 바로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라는 아주 옛날 노래의 가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A 하나가 빠졌을 뿐인데 느낌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be aware

: ~을 알아차리다

👉beware

: ~을 조심하다

“Be aware”는 ‘소매치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니 알고 있어라’고 살짝 알려주는 것 같은 표현이에요. 하지만 ‘A’ 하나가 빠지는 순간, 주의(aware)가 강력한 경고(beware)로 바뀌죠. 진지한 얼굴로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고 경고를 날리는 느낌이 되어요.

✅ be aware (정보를 전달하고 주의하라고 말하는 것)

Be aware of pickpockets when travelling in London.

런던 여행 중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Be aware that prices may vary depending on the season.

계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 beware (위험을 경고하는 것)

Beware of dogs!

개 조심!

Beware of online scams pretending to be delivery services.

택배회사 사칭 온라인 사기를 조심하세요.

만약 런던 지하철역에서 “BE AWARE” 포스터를 만난다면 이 안에 숨어 있는 뜻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핸드폰은 꼭 주머니 깊숙하게 넣으시구요.😉

이번 주의 기억에 남는 영어👀

한국 주식 시장 코스피 4천 돌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한국 치맥회동 이후 어부지리로 급등한 교촌 주식까지…이번 주는 어쩐지 주식 소식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

한국에서는 관련 기사가 정말 쏟아졌죠? 이 분위기를 소개한 외신을 님과 함께 읽으려고 가져왔습니다.

Korean fried chicken stocks surge 30% as Nvidia CEO Jensen Huang dines out on local delicacy — entire industry buoyed by secret ingredient, Jensanity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 대표 음식을 먹자 한국 프라이드 치킨 주가 30% 급등 — 업계 전체가 '젠슨황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

👉surge

: (단기간에) 급등하다

그냥 오르는 게 아니라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확 오를 때 쓰는 단어예요. 주식, 물가, 수요 등의 수치가 갑자기 솟구칠 때 쓰기 좋은 표현이죠. 기사 제목처럼 30%나 올랐으면 surge 단어가 딱이에요.

Share prices surged after the CEO’s announcement.

CEO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Energy demand surged during the heatwave.

폭염 기간 동안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다.

👉be buoyed by ~

: ~ 덕분에 힘을 얻다 / 상승세를 타다

buoy는 명사로는 물에 둥둥 띄우는 ‘부표’, 동사로는 ‘~을 물 위로 뜨게 하다/성공하게 하다’인데요 젠슨황 효과(Jensanity)로 인해 관련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는 의미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젠슨(Jensen) + 미친(insanity)이 결합된 단어 'Jensanity'는 젠슨 황 소식을 다룬 기사에서 가끔 만날 수 있는 단어예요. 마치 팝스타처럼 가는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젠슨 황의 인기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신조어거든요. 이번에 한국에서도 젠슨 황의 치맥 회동으로 주가가 오른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것 같죠?

출처: 뉴시스

경제나 주식 관련 뉴스를 볼 때 정말 자주 보이는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이 횡보 중이다”, “지수가 폭락했다”
이런 표현들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시나요?

한 번 알아두면 영어 경제 뉴스 헤드라인과 기사가 훨씬 쉽게 읽히니까 아직 헷갈리신다면 이번 기회에 살펴보세요.

내용이 길어서 각 표현별 활용 예문과 강세장, 약세장 등 주식 관련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표현은 다 싣지 못했어요.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블로그를 확인해주세요.

➡️ 전문 확인하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어 표현
브릿센트에서 다뤘던 표현을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make do

주말 아침에 브런치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으려고 금요일 밤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우유가 없다니! 그런데 집 근처 가게마저 문을 닫았다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만약 “계란이라도 있으니 스크램블드 에그라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표현을 꼭 알아두셔야겠어요.

👉make do (with…)
: (~로) 대신하다, 있는 걸로 버티다

한국식으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랑 비슷한 느낌이죠?

동사 make와 do가 합쳐진 표현이라 좀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완벽히 갖춰지지 않아도 지금 가지고 있는 걸로 어떻게든 해본다는 뉘앙스를 주는 표현이에요.

얼마 전 팟캐스트 속에서 바로 이 표현이 나왔답니다.

So let's say you want to make pancakes, but the shop's shut and you can't get any milk, you might say, "Okay, well, we'll have to make do and have scrambled eggs instead of pancakes.”

예를 들어, 팬케이크를 만들고 싶은데 가게가 문을 닫아서 우유를 못 구했을 때, "그래, 어쩔 수 없네. 팬케이크 대신 스크램블드에그로 대체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