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를 뜨겁게 달군 로제 인종차별 논란에서 뽑은 영어

No.53💙브릿센트에서 바로 써먹는 영어 배달왔어요

2025. 10. 4.

🔥 SNS를 뜨겁게 달군 로제 인종차별 논란

안녕하세요, 님!

한국은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Long holiday weekend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 영어레터에서는 영국 총리를 대놓고 디스한 캠페인부터 SNS를 뜨겁게 달군 로제의 인종차별 뉴스에서 쏙쏙 뽑아 온 '알아두면 좋은 영어 표현'을 소개할 예정이에요.

게을러지기 쉬운 연휴에 이 뉴스레터를 열어 본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바로 시작할게요!

영국인 튜터에게 1:1 피드백 받으며
영어 습관 만드는 챌린지 참가자 모집 중!

보통 매월 초에 시작하던 챌린지 일정을 조금 조정했어요.

10월 추석 연휴 동안 푹 쉬고나면 영어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릴 걸요?

🗓️챌린지 일정

15일 챌린지: 13일(월)부터
8일 챌린지: 15일(수)부터

10월 영어 챌린지 합류하기

님을 위해 브릿센트가 준비한 오늘의 한 입 영어 👀

🤨 이 바보야…영국식으로 말하기

🔥 SNS를 뜨겁게 달군 로제 인종차별 논란

🤦‍♀️영어 땜에 자신감 없을 때

👉10월 영어 챌린지 모집 중 [얼리버드 할인 마감~10/4]

생활 속 한 입 영어

세금 정책은 서민들은 물론 기업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하나죠. 영국도 세금 정책으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번 주에 리버풀 거리에 게시된 캠페인이 화제였어요.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의 세금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일단 사진을 보시죠.

“Just tax billionaires you absolute numpty”

그냥 억만장자들한테 세금 매겨, 완전 바보야

이 캠페인은 Everyone hates Elon 계정에서 주도한 건데, 인스타그램 캡션에는 이렇게 덧붙였어요

“In the last decade billionaires have gained enough wealth to end poverty 22 times over, just tax them you absolute numpty.”
지난 10년 동안 억만장자들이 축적한 부는 빈곤 문제를 22번은 끝낼 수 있을만큼 충분했어요. 그냥 세금 매겨, 이 바보야.

“Why let kids go hungry, energy bills soar, schools cumble, youth clubs shut down, rents skyrocket and wages fall, when you could JUST TAX BILLIONARES?”
아이들은 굶주리게 내버려두고, 에너지 요금은 치솟고, 학교는 무너지고, 청소년 센터는 문을 닫고, 집세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임금은 떨어지도록 왜 방치하죠? 그냥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매기면 되잖아요?

이 캠페인은 부자들을 대상으로 과세만 제대로 해도 사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누가 옳다는 것을 얘기하려고 가져온 것은 아니에요. 저는 이 캠페인에서 numpty라는 영국식 단어를 함께 보려고 합니다.

numpty

: 바보, 멍청이, 얼간이

영국에서 흔히 쓰이는 속어(slang)로 누군가 어리석거나 멍청한 행동을 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비꼬거나 웃으면서 하는 가벼운 욕으로 친구들끼리도 종종 농담처럼 쓰는 표현이에요. 비슷한 영국식 표현으로는 plonker, muppet 도 있어요.

이런 표현을 굳이 레터에서 소개해드리는 건 일상 회화나 영국 드라마, 영화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에요. idiot 같은 단어는 잘 알아도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머리에 큰 물음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You forgot your keys again, you numpty!
또 열쇠 잊었어? 이 바보야!

Only a numpty would try to fix a laptop with tape.
노트북을 테이프로 고치겠다고? 그건 바보나 하는 짓이지.

Don’t forget your passport again, you numpty!
여권 또 잊지 마, 이 바보야!

그런데 이런 단어들이 최근에 유행하는 슬랭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려 200년의 역사를 가진 단어라는 사실!

증거물(?)을 제시합니다.

출처: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몇 년 전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18세기 희극 작품의 등장인물 이름으로 “Numpy the Third(세 번째 얼간이 넘피)”가 쓰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numpty”가 사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바보’를 지칭하는 표현이었다는 거죠. 이렇게 오래 살아남아 지금도 쓰이고 있는 단어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이번 주의 기억에 남는 영어👀

🔥 SNS를 뜨겁게 달군 로제 인종차별 논란 속 영어 표현

이번 주에 뉴스를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패션 잡지 ‘엘르 UK’가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인종 차별했다는 논란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사건 요약: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컬렉션 쇼에 글로벌 셀럽들과 공식 홍보대사인 로제가 참여함.
엘르 UK가 로제를 포함해 네 명을 찍은 원본 사진에서 로제를 잘라낸 편집본을 소셜미디어에 올림.
많은 팬들이 공식 홍보대사인 로제만 잘라낸 사진은 고의적인 것 아니냐며 항의함.
엘르 UK가 뒤늦게 로제의 단독 사진 여러 장을 올렸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음.

이 이슈를 다룬 기사 중 타이틀 두 개를 뽑아보았는데요, ‘쌩까다’, ‘무시하다’와 같은 표현을 할 때 ignore보다 좀 더 느낌을 살린 표현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Rosé cropped out? BLINKs slam singer Charli XCX and fashion magazine ‘Elle UK’ over apparent Paris Fashion Week snub

로제 짤림? 블링크(팬들), 가수 찰리 XCX와 패션 매거진 ‘엘르 UK’를 파리 패션 위크에서의 노골적인 무시 의혹으로 강하게 비난하다

👉 slam (someone/something)

: 맹비난하다

slam은 ‘쾅 닫다’라는 뜻도 있는 단어인데,

‘강하게 비판하다’라는 의미로도 쓸 수 있어요.

Fans slammed the company for its unfair decision.

팬들이 회사의 불공정한 결정에 대해 맹비난했다.

Fashion magazine Elle UK has been slammed for apparently 'snubbing' Blackpink star Rosé.
패션 매거진 엘르 UK는 블랙핑크 로제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Major fashion magazine under fire for 'snubbing' Blackpink star

대형 패션 매거진, 블랙핑크 스타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비난받아

👉under fire

: 비난/공격 받는

under fire는 원래는 군사용 표현이에요. 총알 세례를 받는다는 의미인데 요즘에는 누군가가 비난 세례를 받는 상황에서도 쓰여요. 총알이 쏟아지는 것처럼 비난을 받는다는 뉘앙스가 전달되는 표현이에요.

be criticised(비난받다), face backlash(반발/항의에 직면하다) 등의 표현으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The politician came under fire for his remarks.

그 정치인은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The company is under fire for polluting the river.

그 회사는 강을 오염시킨 일로 비난받고 있다.

👉 snub (someone)

: (의도적으로) 무시하다

ignore(무시하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이나 어떤 것을 외면하는 것을 말하는데, snub은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깔보거나 모욕하려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싸늘하게 외면하다’라는 뉘앙스가 강한 표현이에요. '쌩까다, 무시하다' 등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요. cold-shoulder someone (싸늘하게 대하다)라는 비슷한 표현도 있어요.

ignore = 그냥 무심히/관심 없어서 무시
snub = 일부러 싸늘하게, 상대방을 낮춰보듯 무시

The actor snubbed the reporter by refusing to answer any questions.

그 배우는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으면서 기자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She snubbed him at the party by refusing to say hello.

그녀는 파티에서 인사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를 싸늘하게 무시했다.

이 사건은 결국 공식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레터를 최종 마무리하기 직전에 사과문이 올라왔더라고요)

“We did not mean to offend anyone.”

“저희는 그 누구도 공격할 의도가 없었습니다.”

분량상 더 많은 기사 본문을 싣지 못했어요.
사진에서 맨 오른쪽에 위치한 로제를 잘라냈는데
‘맨 오른쪽’은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팬들의 ‘분노’는 뭐라고 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

➡️ 전문 확인하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어 표현
브릿센트에서 다뤘던 표현을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요!

🥲영어 앞에서 자신감 상실하는 나…그만 하고 싶다

영어로 “나 불안해… 자신이 없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이 바로 I feel insecure. 입니다.

insecure는 ‘안전하지 않은’이라는 뜻인데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쓸 수 있어요. 시험이나 발표 같은 상황은 물론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불안까지 두루 표현할 수 있는 단어예요.

I feel a bit insecure about my presentation.
발표에 자신이 없어요.

She’s always insecure before interviews.
그녀는 면접 전에 늘 불안해해요.

He feels insecure around new people.
그는 새로 만난 사람들과 있으면 자신감이 없어져요.

I feel insecure in this relationship.
이 관계에서 나는 불안해.

✨ 그럼, 반대 표현은 뭘까요?

insecure의 반대말은 보통 secure 혹은 confident로 표현해요.

안정감을 강조할 때는 ‘secure’, 자신감을 표현할 때는 ‘confident’를 쓰면 돼요.

I feel confident about my exam.
시험에 자신 있어요.

She looks very confident on stage.
그녀는 무대에서 아주 자신감 있어 보여요.

I feel secure in our relationship.
나는 우리 관계가 안정적이라고 느껴.

영어로 말하고 쓸 때 더 자신감 있게 하고 싶다면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죠.

꾸준히, 하지만 가볍게 매일 하고 싶다면
매일 브릿센트 유튜브 포스트에 올라오는 '1분 영어'와 '영어 퀴즈'를 확인하세요.
오후 12시 30분에는 1분 영어로,
저녁 7시 30분에는 퀴즈로 영어 근육을 다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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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호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얼마 전 네이버 팟캐스트가 올해까지만 운영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어요. 브릿센트의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을 올리고 있는 플랫폼의 운영 종료 소식이 슬펐지만 어쩔 수 없죠. "It is what it is.(어쩔 수 없죠)"

조만간 애플팟캐스트와 유튜브 팟캐스트의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새롭게 정리된 내용으로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

오늘 레터가 유익했다면 영여 성장에 진심인 친구에게 공유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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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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