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대 뉴스인데, 이렇게 보도해도 되나요??

No.45_브릿센트가 알려주는 바로 써먹는 영어💙

2025. 6. 7.

🙋”I need a pick-me-up.” “나 차로 픽업 좀 해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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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가 있다면, 영국에는 피시앤칩스 데이가 있습니다. 매년 6월 첫 번째 금요일, 그러니까 어제가 바로 Fish and Chip Day 였거든요 🐟🍟

영국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피시앤칩스는 영국인의 go-to comfort food 중 하나인데요, 여기서 go-to란 ‘늘 찾게 되는’, ‘믿고 선택하는’이라는 뜻의 표현이에요.

Fish and chips is my go-to after a long day.

긴 하루 끝엔 피시앤칩스가 최고야.

누군가에겐 피시앤칩스처럼 익숙하고 위로가 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오늘 45번째 뉴스레터도 여러분의 영어 공부에 꼭 필요한 든든한 한 입이 되길 바라며 😎 지금부터 한 입씩 맛있게 줍줍해보세요 🐠

오늘의 브릿센트 이야기 모아보기 👀

🤲 Up for grabs?

🙋“I need a pick-me-up.” “나 차로 픽업 좀 해줘” 아닙니다

🎫요새 종이 티켓 쓰는 사람도 있나요?

🗳️ 이번 주 한국의 최대 뉴스, 그런데 뉴욕타임스 실수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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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한 입 영어

최근에 런던에서 이사를 해서 그런지 부동산 광고가 아직도 제법 뜨더라고요. 이번 주 저의 눈에 띈 광고는 바로...

이 광고 카피 속 up for grabs, 어떤 뜻인지 아시나요?

💬 up for grabs

: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경쟁 중인, 선착순, 잡는 사람이 임자!

일상적으로 쓰이는 구어체 표현인데요, 무언가를 얻을 기회가 열려 있다는 뉘앙스를 갖고 있어요. 공짜거나 경품, 채용 기회, 남은 음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어요. up for는 available for(~이 가능한)의 뜻이라서 누구든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좀 더 생동감있게 나타내는 표현이에요.

There are two free tickets up for grabs—want one?
공짜 티켓이 두 장 남았는데, 하나 가질래?

The job’s still up for grabs if you’re interested.
관심 있다면 그 일자리에 아직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어.

After the meeting, the leftover sandwiches were up for grabs.
회의 끝나고 남은 샌드위치는 그냥 먼저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였어.

이 표현은 스포츠 경기에서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꼭 운동 경기가 아니더라도 “경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미로 쓸 수 있어요.

저는 가끔 재미로 로또를 사곤 하는데요 발표 전까진 진짜 "up for grabs"인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결과가 나오고 나면…

“Well, it was up for grabs… just not for me.”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긴 했지… 근데 내 건 아니었네.”

🍀 다음 기회엔 정말 grab! 하길 바라도 될까요? 🤣

이번 주의 기억에 남는 영어👀

🗳️ 이번 주 한국의 최대 뉴스, 그런데 뉴욕타임스에선…

대선으로 한껏 뜨거웠던 요즘이었죠. 한동안 어수선한 정치 상황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의 이번 대선 결과에 해외도 주목하고 있었답니다. 대선 결과가 나오자 바로 다음 날 뉴욕 타임스 1면에 관련 소식이 실렸어요.

근데 기사 제목 보이시나요?

Seoul's Leader Has Full Plate

할 일이 많은 서울의 지도자

🤔“South Korea's leader가 아니라, 왜 Seoul’s leader라고 했을까? 이거 혹시 잘못 쓴 건가…??”

이 질문이 브릿센트 1:1 수강생들과 챌린지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있는 오픈방에서 이번 주의 화제였답니다. 👀

그래서 저희도 브릿센트 선생님들에게 여쭤봤어요. 한 나라의 대통령을 얘기할 때 그 나라의 수도를 사용하는 게 흔한지 말이에요. 선생님들의 실제 답변을 보면서 어떤 표현들이 쓰였는지 살펴보세요.

🗣️ Scott 쌤

“I think it's usually because the main Government institutes and buildings are located there.”

“보통은 정부의 주요 기관과 청사가 수도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아요.”

🗣️ Eddie 쌤

“Haven't seen it used like that before 'Seoul's Leader'. But you often see 'Moscow states that ...', 'Beijing has announced that ...'”

“‘Seoul’s leader’ 같은 표현을 본 적은 없지만, ‘모스크바가 발표했다’, ‘베이징이 발표했다’처럼 수도를 정부의 대명사로 쓰는 건 자주 보죠.”

🗣️ David 쌤

“It's usually capital cities to represent the governments of countries, but there are exceptions, sorta. Like "Brussels" to mean the EU, and "The Hague" to mean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보통 수도로 그 나라의 정부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예외도 있죠. 예를 들어 브뤼셀은 EU, 헤이그는 국제형사재판소를 가리키니까요.”

"Korea's leader" would fit, but that's too vague; "Korea" could be North Korea or South Korea. But "South Korea's leader" is too long.

아마 South Korea's Leader라고 하면 너무 길고 Korea's Leader라고 하면 북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Seoul을 선택한 것 같아요.

🗣️ Toby 쌤

“We often see 'Number 10' or 'Downing Street' used in the papers to refer to the PM and the central government. I wonder if 'Blue House' is used similarly in Korean press?”

“영국에서는 신문에서 총리실을 ‘넘버 10’ 혹은 ‘다우닝가’라고 자주 표현하잖아요. 한국에서도 ‘청와대’가 이런 식으로 쓰이는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 수도 이름으로 국가 정부를 대변하는 건 꽤 일반적인 표현 방식이다.

✔ 하지만 Seoul’s leader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서울 시장을 뜻할 수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 표현이다.

✔ 그래도 South Korea's leader는 길고, Korea’s leader는 북한과 헷갈릴 수 있어서 편집 상 Seoul을 택한 것 같다.

이 짧은 헤드라인 하나로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평소엔 혼자 궁금했던 영어 표현들도 함께 나누니까 더 풍성해지고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어 표현
브릿센트에서 다뤘던 표현을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요!

🎫요새 종이 티켓 쓰는 사람도 있나요?

님이 종종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경기장에 어떤 걸 챙겨가시겠어요? 저는 ‘치킨??🍗’을 먼저 떠올리긴 했는데요, 브릿센트의 대표 축구팬(맨유팬) 잭 선생님은 좀 달랐어요.

What do you take to a stadium?

경기장에 뭘 가져가나요?

One thing that I always, always take are gloves.

제가 항상 챙기는 게 바로 장갑이에요.

Particularly in the UK, because going to and from the stadium - we know the UK is quite cold, even in the summer, on occasion, that night can, you know, come in quite quickly.

특히 영국에서는요. 경기장을 오가게 될 텐데 영국이 꽤 춥잖아요. 심지어 여름에도 밤이 되면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고요.

장갑이라니...좀 의외였지만 두 번째 필수품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축구 티켓이었어요.
하지만 축구 팟캐스트에서 잭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As everything gets more digitalised, paper tickets are falling out of fashion, but there's people who've collected them for years. So I would say, if you have the opportunity to collect a paper ticket, go for that one.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고, 종이 티켓이 점점 사라져 가는 시대에도 몇 년 동안 그걸 수집해 오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종이 티켓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모아두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