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들썩이게 만는 아기 돼지의 정체

No.44_브릿센트가 알려주는 바로 써먹는 영어💙

2025. 5. 24.

님, 이번 주의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이번 주 저에게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소식부터 영국을 들썩이게 한 아기 돼지 이야기까지 눈길을 끄는 소식들이 많았어요. (이 소식들에서 뽑아온 생생한 영어 표현들을 다루었으니 재미있게 보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

그리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 기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주말에 투표하러 대사관에 갈 예정인데요, 기념으로(?) “🗳️ cast one’s vote (표를 던지다, 투표하다)” 표현을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I’m planning to cast my vote this weekend.

👉 이번 주말에 투표할 예정이에요.

44호의 문을 함께 열어주신 님, 이번 레터도 끝까지 즐겨주실 거죠?

오늘의 브릿센트 이야기 모아보기 👀

🎯 Done and dusted는 언제 쓸까?

🕰️ 아무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조언

💔give a piece of my mind는 “내 마음을 주다”가 아니거든요…

🐷영국을 들었다놨다 하고 있는 아기 돼지의 정체

📝 Quick Heads-Up

브릿센트 영어 챌린지는 어느새 6,00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한 시그니처 서비스로 자리잡았어요. 6월에는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 챌린지 2종이 함께 합니다.

✨ [신규] 스피킹 마스터 챌린지

매달 가장 인기 있는 스피킹, 영어뉴스, BBC 스피킹 이 세 가지 챌린지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더 다양해진 주제로 1:1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전에 강해지는 스피킹 연습을 시작하실 수 있어요.

👉 스피킹 마스터 챌린지 신청하기

✨ [신규] 프리 라이팅 챌린지

정말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어요. 200단어로는 부족하니 더 늘려달라고요.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걸 마음껏 쓸 수 있게, 자유 주제 + 500단어 라이팅으로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단 고퀄리티 유지를 위해 딱 10명만 모집합니다. 정원이 차면 바로 마감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 프리라이팅 챌린지 신청하기

생활 속 한 입 영어

이번 주 영국과 한국을 들썩이게 만든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토트넘 홋스퍼가 무려 17년 만에 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특히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이룬 쾌거라 팬들에겐 더욱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브릿센트의 축구 팟캐스트를 들으시는 분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Jack 선생님이 응원하는 맨유가 패배해서 아마 많이 속상하실 것 같긴하지만요 😅

출처: Tottenham Hotspur의 X 계정

경기 직후 X(구 Twitter)에는 축하 메시지가 폭발했고, 그 중 흥미로운 표현이 두 개 눈에 띄었답니다.

출처: Tottenham Hotspur의 X 계정

✨Done and dusted

done and dusted는 무언가가 “완전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뜻이에요. ‘Dusted’는 ‘먼지를 털었다’는 뜻인데, 청소를 완벽하게 하려면 먼지까지 싹 털어내야 하잖아요? 그만큼 어떤 일을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에요.

Once the goal went in, the match was done and dusted.
골이 들어간 순간 승부는 끝났다.

The project’s done and dusted. Time to celebrate!
프로젝트가 잘 끝났네. 이제 축하할 시간이다!

⚽ gaffer

gaffer는 축구팬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영국식 표현으로 "감독, 보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토트넘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늘 두 번째 시즌에는 승리한다. I always win in my second season.”라는 말을 하면서 이번 승리가 더 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What a reception for the gaffer!
감독님을 위한 엄청난 환영!

The gaffer made a brilliant tactical decision today.
감독님이 오늘 전술적으로 훌륭한 결정을 내렸어.

축구 얘기가 나온 김에 추가 단어 하나만 더 짚고 마무리할게요. 토트넘의 우승 소식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silverware요. 일상에서는 ‘은식기’라는 뜻이지만 스포츠에서는 트로피, 우승컵을 뜻해서 스포츠 뉴스에서 만날 수 있는 표현이니 함께 알아두세요.

승리 후 캡틴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보셨나요? 오랜시간 간절히 바라던 것을 이룬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손흥민 선수, 드디어 레전드 인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어 표현
브릿센트에서 다뤘던 표현을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요!

🕰️ 아무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조언

한나&롭 선생님이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한 문장을 뽑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My One Quote 시리즈가 얼마 전에 시작되었어요.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한나 선생님이 선택한 영화는 바로 Ferris Bueller’s Day Off(페리스의 해방)인데요. 1986년도 영화라 담당자도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팟캐스트를 듣고 나니 한 번 보고 싶더라고요.

한나 선생님의 이야기 중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내용이 있어서 뽑아보았어요.

The older I get, the faster time moves. When I was in my 20s, I felt like I had forever. But now I'm in my 40s, suddenly, the years are moving so quickly, it's crazy. And I don't want to miss anything.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르니까요. 20대 땐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40대가 되니까 갑자기 몇 년이 훅훅 지나가는 거예요. 정말 놀랍죠. 저는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Life is about living, and you don't want to wake up and realise you're 70 and you haven't done anything. Or, you've missed everything. And I've always really tried to do as much as possible.

인생을 잘 살아야 하고, 어느 날 눈 떠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혹은 모든 걸 놓친 채로 70세를 맞이하고 싶지는 않으까요. 저는 항상 최대한 많은 걸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That's how I like to live. I don't want to miss anything. I want to enjoy every part.

그게 제가 살고 싶은 방식이죠.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고, 인생의 모든 부분을 즐기고 싶어요.

매년 점점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은 느낌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일일텐데요. 속절없이 빨리 가는 시간을 붙잡는 꿀팁을 포함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들을 수 있는 공감 표현들로 꽉 채워진 에피소드였답니다. 10분만 시간을 내어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 이 영화에서 뽑은 명대사가 궁금하다면?

💔give a piece of my mind는 “내 마음을 주다”가 아니거든요…

영어에도 발음은 똑같지만 뜻이 완전히 다른 표현들이 많아요.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 표현을 소개할게요.

🤍 peace of mind

: 마음의 평화, 안심, 안정

이 표현은 다들 익숙하죠? 어떤 일이 잘 정리돼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태를 말해요.

I find that meditation gives me peace of mind.
명상이 나한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 같아요.

I always double-check for typos before submitting reports, just for peace of mind.
마음의 평화를 위해 리포트를 제출하기 전에는 늘 오타를 두 번 확인해요.

Knowing my family arrived safely gave me peace of mind.
가족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걸 알고 나니 마음이 놓였어요.

💢 give someone a piece of your mind

: ~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다, 따지다, 불만을 직접 표현하다

piece of mind라고 하면 마치 “마음의 조각” 같은 감성적인 말 한 마디인 것 같지만…실제로는 화났을 때 누군가에게 불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 표현은 누군가에게 '내 생각의 일부를 던져준다'는 개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특히 불만, 분노, 짜증 같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분명하게 그대로 전달한다는 거죠.

I gave him a piece of my mind for lying to me.

나에게 거짓말한 그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If they’re late again, I’m going to give them a piece of my mind.
걔네가 또 늦으면 한마디 할 거야.

이번 표현은 실제 스피킹 챌린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어요.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John 선생님의 실제 음성 피드백을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스피킹 챌린지 실제 피드백 확인하기

이번 주의 기억에 남는 영어👀

🐷영국을 들었다놨다 하는 아기 돼지의 정체

영국 어린이들의 국민 캐릭터 페파 피그(Peppa Pig)를 아시나요? 2004년에 처음 소개된 페파 피그 시리즈는 20년 가까이 방영되며 영국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어요. 그런데 지난 4개월 동안 페파 피그 가족에게는 특별한 일이 있었어요.

Peppa와 George 두 남매, 그리고 Mummy Pig와 Daddy Pig 네 가족은 2월에 셋째 돼지가 곧 태어날 거라는 소식을 공개했어요.

재밌게도 이 이야기는 단순한 만화 설정을 넘어서 마치 실제 가족의 일상처럼 임신 → 성별 공개(gender reveal) → 출산 → 이름 공개(셋째는 Evie!)로 이어졌고, 이 모든 과정이 SNS와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졌어요. 새로운 소식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의 댓글을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고요.

저에게 페파 피그는 그냥 아이들을 위한 귀여운 캐릭터였 거든요? 그런데 이런 가족적인 이벤트로 캐릭터에 생동감이 생기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 건 아니어서 미디어의 상반된 반응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오늘은 이 사건(?)을 다룬 영국 뉴스 타이틀에서 뽑은 표현들을 함께 살펴볼게요.

Peppa Pig set for big change as Mummy Pig reveals she’s pregnant with third baby

— The Sun

엄마 피그의 셋째 임신으로 큰 변화를 앞둔 페파 피그

📌be set for: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할 예정이다

이 표현은 어떤 변화나 사건, 상황이 곧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뉴스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큰 변화”나 “예정된 일”을 설명할 때 잘 쓰여요.

The company is set for a major restructuring.

회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

Peppa Pig becomes big sister as Mummy Pig announces she's given birth – and she reveals sweet name

— Daily Mail

페파 피그, 언니가 되다! 엄마 돼지가 출산 소식을 전하며 아기 이름도 공개

Peppa Pig’s Mummy Delivers New Baby Girl, Evie

— Hollywood Reporter

페파 피그의 엄마, 새 아기 돼지 ‘에비’ 출산

📌give birth / deliver a baby: 출산하다

give birth는 ‘누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말할 때 가장 자연스럽게 쓰이는 표현이에요. (주어 = 산모) deliver a baby는 ‘(아기를) 분만하다’라는 뜻도 있고 ‘의사나 조산사가 아기를 받다’로도 쓰이는 표현이에요. 아주 약간 더 공식적혹은 의학적인 뉘앙스가 있어요.

She gave birth to twins last month.
그녀는 지난달 쌍둥이를 낳았어요.

She delivered a healthy baby girl this morning.
그녀는 오늘 아침 건강한 여자 아기를 낳았어요.

‘We’ve lost the plot as a nation’ – Brits react to Mummy Pig’s pregnancy

— News Shopper
“온 나라가 제정신이 아니네” – 엄마 피그의 임신 소식에 대한 영국인들의 반응

📌lose the plot: 제정신이 아니다,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있다

직역하면 줄거리(plot)을 잃어버리다는 뜻인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나 문제가 생겨서 혼란스럽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After that decision, the manager has completely lost the plot.
그 결정 이후로 매니저가 완전 어쩔 줄을 몰라하더라고요.

아기 돼지 페파 피그 가족의 일상 이야기가 만든 영향력을 보면서 영국 문화의 귀여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던 요즘이었어요. 어쩐지 페파 피그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거보니 이미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나봐요 😅🐷

📺 미리 보는 6월 챌린지

6월에는 어떤 챌린지 미션이 있는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시식용 미션을 가지고 왔어요.

🎬 [BBC 스피킹] 운이 좋은 사람들의 특별한 비밀

“If you’re successful, you didn’t get that on your own. 당신이 성공했다면, 그건 혼자 이룬 게 아닙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캠페인 당시 한 말은 공감과 동시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력 vs 운, 성공에 더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6월 챌린지에서 직접 말하고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 [영어 뉴스] 영국에서도 계속되는 조력 사망 논쟁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조력 사망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에서는 좀 더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조력 사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어 뉴스를 보고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 [라이팅] 만약 도시 전체가 갑자기 정전된다면?

If there were a power cut, I would…

If I didn’t have phone signal, I might…

상황을 가정하고 조건문(Second Conditional)을 활용해서 나의 하루를 영어로 써보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어요.

6월 챌린지에도 활용도 높은 영어 표현, 생각거리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담긴 미션을 준비했어요. 영어 표현력은 물론 사고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최대 10,000원 할인받는 슈퍼 얼리버드가 곧 마감되니 놓치지 마세요.

👉할인가로 6월 챌린지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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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