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부활절이 다가오니 "부활절(Easter)은 왜 Easter라고 부르는 걸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가장 이른 부활절 기념의 기록은 무려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요. 정확한 어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어요.

• 🌅하나는 독일어 'Ostern', 즉 ‘해가 뜨는 동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
• 🌸다른 하나는 앵글로색슨족의 봄의 여신 ‘Eostre(에오스트레)’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두 설 모두 공통적으로, 봄의 따뜻한 기운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부활’을 연결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그럼, 달걀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예전에는 많은 가정에서 닭을 직접 키웠고, 달걀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 즉 새로운 생명의 상징이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달걀이 부활의 상징으로 자연스럽게 부활절 전통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어요.

요즘엔 종교와 관계 없이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은 느낌이에요. 이맘때에 달걀 모양의 초콜릿이나 귀여운 계란 굿즈들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이유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답니다.

갑자기 달걀을 얼굴에 맞는다면 난처하겠죠? 싫어하는 누군가에게 달걀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He was so arrogant his team would win, but when they lost, he had egg on his face.

그렇게 자기 팀이 이길거라고 거만하게 굴니 지고 나서 정말 창피했겠다.

한 손으로도 깰 수 있는 달걀 껍데기 위를 밟고 지나가면 살금살금 걸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표현하는 말로 “살얼음판 위를 걷다”라고 하죠. walking on thin ice라는 영어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해요.

Ever since the argument, I feel like I’m walking on eggshells around her.

그 일로 다툰 이후로, 나는 그 앞에서 늘 눈치만 보게 돼.